김환기 '새 와 달' 경매 추정가 15억~20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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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07.15 00:26 4,781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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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옥션 7월 경매가 오는 18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케이욕션 경매장에서 열린다. 근현대회화등 197, 110억원어치가 출품됐다

이번 경매도 김환기의 작품이 최고가로 나왔다. 1956년 제작한 '새 와 달'이 추정가 15~20억원에 경매에 오른다.

파리시대 작품으로 달을 배경으로 푸른 공간을 날아가는 새의 표현이 파리시대 김환기의 전형적인 구도와 색감을 드러내는 작품이다. 1970년대 전면점화 인기에 힘입어 그 이전 시대의 작품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경매 결과가 주목된다.     

고미술 부문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작품 2점이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. 추정가 35000만원에서 7억원에 출품된 2006년 보물 제 745-11호로 지정된 '월인석보 권20'은 개인이 소장한 유일본으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. 훈민정음 연구 및 서지학, 국문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다

추정가 25000만원에서 5억원에 출품된 '목우자수심결(언해)'2014년 보물 제 1848호다. 보조국사 지눌의 돈오점수, 정혜쌍수 등 선 사상의 정수가 담겨 있는 저서로 현존하는 책 중 가장손상이 적고 낙질이 없는 완벽한 상태를 가진 작품이다.

기형의 도자기도 출품되었는데 그 중 '분청사기철화어문장군(35000~7억원)''청화음각연화당초문표형병(추정가 22000-35000만원)이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. '청화음각연화당초문표형병'은 표형병 중에서도 특이한 기형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연화당초문과 운학문의 표현이 무척 우아하고 고급스럽고, '분청사기철화어문장군'은 계룡산 분청사기 특유의 활발한 표현이 돋보이며, 분청사기 문양 중 최고인 물고기 문양이 앞뒤로 들어가 있어 분청사기의 미감의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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